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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na는 going to를 빨리 말한 게 아니라, 아예 다른 단어입니다

자막 켜고 미드나 영화 보면 gonna, wanna, gotta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흔히들 이렇게 이해합니다. "원어민들이 귀찮아서 going to, want to, got to를 빨리, 뭉개서 말하는 거다."

이 설명은 반만 맞고, 그것도 쓸모없는 반쪽입니다. going to를 그냥 빨리 말한다고 해서 gonna처럼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gonna는 going to의 흐릿한 버전이 아니라, 그 자체로 고정된 발음을 가진 별개의 단어입니다: /ˈɡənə/.

실제로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즉흥적인 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고정되고 예측 가능한 축약이기 때문에, 전 세계 원어민이 말하는 gonna가 다 똑같이 들리는 겁니다. 각자 알아서 지어내는 게 아니라요.

가장 자주 놓치는 규칙: 모든 going to가 gonna가 되는 건 아니다

이 주제에서 가장 유용하면서도 가장 자주 빠뜨려지는 사실이 이겁니다. gonna는 to 바로 뒤에 동사가 와서 미래를 나타낼 때만 성립합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 to는 전치사이고 뒤에 오는 건 동사가 아니라 명사(the airport)입니다. 합쳐질 게 없으니 going to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want to / wanna도 같은 원리입니다. to 바로 뒤에 동사가 올 때만 축약이 가능합니다.

같은 원리로 움직이는 사촌들

직접 써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글에서는 절대 쓰지 마세요(대사나 가사는 예외). 격식 있는 대화에서도 되도록 피하세요. 하지만 귀로 알아듣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건 속어가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 극히 흔한 표현들의 기본 발음이고, 영화·팟캐스트·평범한 대화에서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문장 어디서 소리가 붙는지, 어떤 단어가 축약되는지 헷갈린다면? PHONO는 카메라로 영어 텍스트를 비추기만 하면 단어마다 국제음성기호(IPA)를 표시하고,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