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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s는 왜 bath에 그냥 /s/만 붙인 게 아닐까

bath를 단독으로 말하면 끝소리는 무성음 /θ/, 즉 think에 나오는 그 소리로 깔끔하게 끝납니다. 복수형을 만들 때 대부분은 그냥 /s/만 붙이면 된다고 생각해서 /bɑːθs/라고 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원어민은 /bɑːðz/라고 발음합니다 — th 자체가 무성음 /θ/에서 유성음 /ð/(this의 그 소리)로 바뀌고, 그에 따라 /s/도 /z/로 바뀝니다.

잘못 들은 것도, 상대가 발음을 대충 한 것도 아닙니다. th로 끝나는 일부 명사가 복수형이 될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음변화이고, 모든 단어를 다 커버하는 깔끔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룹별로 외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성음화되는 그룹

공통점은 모두 손으로 가리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일상 명사라는 점입니다 — 욕조, 입, 오솔길, 화환.

전혀 유성음화되지 않는 그룹

이건 무작위가 아니라 th 바로 앞에 오는 소리 때문에 강제되는 현상입니다. 이 단어들은 th 앞에 비음(/n/, /ŋ/)이나 다른 자음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자음, 유성음 th, 유성음 z를 그렇게 좁은 자리에 욱여넣는 건 빠르게 말할 때 발음하기 어려워서, 영어는 그 뭉치 전체를 무성음으로 유지해버립니다. "th 바로 앞에 자음이 있으면 유성음화가 막힌다"는 이 규칙은 이 주제에서 몇 안 되는 정말 믿을 만한 규칙입니다.

진짜 함정: 생김새는 똑같은데 유성음화되지 않는 단어들

myth /mɪθ/ → myths /mɪθs/, death /deθ/ → deaths /deθs/, faith /feɪθ/ → faiths /feɪθs/, breath /breθ/ → breaths /breθs/.

구조적으로 보면 이 단어들은 bath, mouth와 완전히 같습니다 — 모음이나 이중모음 바로 뒤에 th가 옵니다. 첫 번째 그룹의 패턴대로라면 이들도 유성음화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이 패턴을 정말 까다롭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철자로부터 100% 유추할 수 있는 규칙이 아니라는 것이죠. 각 단어가 언어 역사 속에서 저마다 다른 길을 걸어왔고,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발음까지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유성음화되는 그룹 안에서도 그 변화의 강도는 화자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사전에는 pathstruths 같은 단어에 대해 /ðz/와 /θs/ 두 발음을 모두 표준으로 함께 실어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느 쪽이 "정답"인지 헷갈린다면, 그건 당신 학습의 빈틈이 아니라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문제일 뿐입니다.

연습법: 공식을 찾지 말고 짧은 목록만 외우기

이 음변화 자체가 깔끔한 공식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하나의 보편적인 규칙을 억지로 찾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bath, mouth, path, youth, wreath, oath 같은 고빈도 단어의 복수형을 하나씩 확인하고 유성음화된 발음을 귀에 익히는 것입니다. 덜 흔한 단어라면 어렴풋이 기억하는 "규칙"으로 추측하기보다 그때그때 찾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단어의 복수형이 /θs/인지 /ðz/인지 헷갈리시나요? PHONO는 카메라로 영어 문장을 비추기만 하면 단어마다 IPA를 표시하고, 미국식과 영국식 오디오까지 비교해서 들려줍니다. https://apps.apple.com/us/app/phono-english-phonetics-ipa/id6783243417